==◆ 삶의향기

2008. 01. 01 아침

해피리치학다리 2008. 1. 1. 08:20

새해 아침~!

이곳 오창은 잔뜩 흐린 날씨로 해돋이를 볼 수가 없다

해가 솟아 오를 시간쯤 흐린 하늘에서는 히끗히끗 눈발이 날리기 시작한다

 

늦은 밤 해넘이를 하고 2시는 되어 잠자리에 들었지만

내 게으름을 떨쳐내고자 이른 새벽 일어나 부산을 떨어본다

새벽 5시 늘 아침을 깨우는 출입문 밖 조간 신문을 집어든다

눈이 피곤하니 대충 듬성듬성 흩어보고....

6시가 되어 TV.를 틀고 새해를 여는 소리를 듣는다

 

마음의때 무언가 씻어내고 싶은 것은 없는지...

몇개 안되는 빨랫감을 세탁기에 넣고 간단빨래를 한다

마음도 함께 닦아지길 바라면서...

 

어제 아니 2007. 12. 31일과

오늘 2008. 01. 01일은 어떤 차이가 있는 걸까?

어제의 연속 선상에 있는 오늘이건만 우리는 많은 의미를 부여하며

새로운 계획을 세우고 다짐을 하고

마음안에... 외형적인 업무에... 마침표와 시작점을 찍는다

그렇게 사람들은 연속선상의 지루함을 덜어내는가보다

 

오는듯 안오는듯 눈발은 잦아들고 서편하늘은 파란하늘이 듬성듬성 보인다

이렇게 새해는 시작되고 있다

한번쯤 뒤돌아보고

한번쯤 앞을 내다보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