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삶의향기

[스크랩] 살아있다는 것은...

해피리치학다리 2010. 9. 24. 12:40

이틀 연속 상가집 조문을 하면서 살아 움직이는 나를 본다

죽어도 좋을 나이란 없다

"80이 넘었으니 호상이다"

"살만큼 사셨으니 애닳을 것도 없다"

그런걸까?

아저씨는 대장암 진단을 받고 수술을 하시고, 항암 치료...방사선 치료...

결국엔 진단 받고 일년여를 고통 중에 계시다 돌아가셨다

우린 죽는 것을 돌아간다고 표현한다.

흙에서 났으니 흙으로 돌아간다.

우리나라가 기독신앙을 가지고 난 것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그리 말을 한다는 것은 우리가 흙에서 났음을 알고 있었음이겠지...

이제 육십을 조금 넘긴 나이...

죽기에는 조금 애닳은 나이임에 틀림이 없다

 

어제는 TV에서 104세, 103세에도 정정한 청년을 보았다

여전히 자전거를 씽씽 티고 달리는 몸나이 70이라는 노익장의 104세 할아버지...

아직도 고딩들 수학 과외를 하시는 103세 청년...

건강한 노년을 보낼수 있는 그분들이 참으로 대단해 보인다.

살아있다는 것은 움직인다는 것....

생각한다는 것...

몸도 마음도

모두가 흔들흔들~~~ 움직일 수 있음이다

나이가 문제가 아니라 얼마나 건강하게 움직일 수 있느냐....

그것이 문제로다...

출처 : 산과꿈 이야기
글쓴이 : 해피리치 원글보기
메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