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삶의향기 흐린 봄날 해피리치학다리 2007. 4. 12. 14:24 사용자 PC에 해를 끼칠 수 있는 스크립트를 차단했습니다. 원본 글을 보시려면 여기를 클릭하세요. 흐린 봄날 4월은 가슴 시린달이다. 봄을 알리는 온갖 꽃들이 한껏 자태를 뽐내고 있다. 샛노란 개나리, 연분홍 진달래, 백목련, 자목련, 하얀듯 분홍빛 벗꽃 . . . 들엔 이름 모를 들꽃들이 가녀린 몸짓을 하고 있다. 제비꽃, 뱀딸기꽃, 냉이꽃, . . . 나물 캐는 아낙들의 손끝도 분주하다. 봄 향기가 가슴 가득 밀려든다. 입안 가득 연초록의 봄 향기가 스며든다. 아~ 봄이 가고 있구나. 4월은 잔인한 달이다. 훌쩍 떠나고 싶은 충동에 떨게하는 아픈 상처에 새살이 돋기도 전에 가슴으로 울게하는 4월은 잔인한 달이다. ---이 지 영 --- 2007. 04. 12. 흐린날 오후 저작자표시 비영리 변경금지 (새창열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