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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정맥류(varicose veins)-(펌글)

해피리치학다리 2012. 3. 20. 17:11

하지정맥류(Varicose Veins)

하지정맥류란 하지정맥의 일방판막의 기능 장애로 인한 혈액의 역류를 포함한 어떤 원인으로든 하지의 표재정맥이 비정상적으로 부풀고 꼬불꼬불해져 있는 상태를 말하며 대부분의 환자들이“힘줄이 튀어나왔다”라고 표현하게 됩니다. 초기에는 외관상의 미용적인 문제 외에 별다른 불편감을 나타내지는 않지만 점차 진행하게 되면 여러 가지 합병증들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보고에 따라서 차이가 있지만 북미와 유럽에서 시행된 연구들에 의하면 전체 인구의 2% 정도에서, 성인에서는 30%부터 많게는 60%까지 하지정맥류를 지니고 있는 것으로 보고하고 있습니다. 일반적으로는 나이가 많을수록, 남자보다는 여자에서 많이 발생하고 특히 출산력이 많을수록, 체중이 많이 나갈수록 하지정맥류의 발생 빈도가 높지만 오래 서 있는 직업과 하지정맥류 발생 빈도 사이에는 여러 상반된 결과들이 보고되고 있습니다. 미국에서 성별과 연령에 따른 하지정맥류의 발생 빈도는 여자에서는 20-29세에서 8%, 50-59세 41%, 70-79세 72%, 남자에서는 20-29세에서 1%, 50-59세 24%, 70-79세 43%로 보고하였으나 불행하게도 우리나라의 경우에는 아직 정확한 보고가 없는 상태입니다.

질병의 원인

아직까지 하지정맥류 발생의 정확한 원인은 알려져 있지 않습니다. 그러나 결론부터 말하자면 아마 여러 가지 유발 인자들이 복합적으로 작용하여 하지정맥류가 발생하는 것으로 생각됩니다. 하지정맥류의 발생에 다음과 같은 유발 인자가 영향을 미칠 것으로 생각됩니다.
하지정맥류의 가족력, 첫 임신한 나이, 경구 피임약 복용, 하루 6시간 이상 서 있는 직업, 비만. X-선 혹은 자외선 노출 정도,혈전정맥염의 과거력, 하지의 감염 혹은 허혈 증상, 복업을 증가시키는 만성 질환, 몸에 꼭 끼는 옷의 착용, 의자에 오래 앉아 있는 직업, 습관적으로 다리를 꼬고 앉는 자세 등입니다.

하지정맥류 발생의 유발 인자들 중 가족력 혹은 유전적인 요인이 하지정맥류 발생에 가장 중요한 역할을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일부 보고에 의하면 하지정맥류 환자의 약 80%에서 적어도 1명 이상의 가족 구성원에서 하지정맥류가 있다고 보고된 바 있고, 특히 하지정맥류의 가족력이 있는 환자들 중 80%에서는 모계(母系) 쪽으로 성 연관 상염색체 우성 유전 양상을 보이는 것으로 보고되었습니다. 하지정맥류의 발생에서 임신은 가족력 다음으로 중요한 요인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특히 임신으로 인하여 자궁이 충분히 커져 정맥 혈액 순환에 물리적인 장애를 보이기 전인 임신의 첫 3분기(임신의 처음 3개월)에 하지정맥류가 많이 발생하는 것으로 보아 임신으로 인한 호르몬의 변화가 하지정맥류의 발생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것으로 생각됩니다. 이외에 앞에서 기술한 다양한 요인들이 하지정맥류의 발생에 복합적으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알려져 있고, 이 같은 하지정맥류 발생의 유발 인자들에 대한 이해는 하지정맥류 환자들이 다양한 치료를 받은 후 하지정맥류의 재발 혹은 악화를 방지하는 데 중요할 것으로 생각됩니다.

증상

하지정맥류 환자들의 대부분은 미용적인 문제로 병원을 방문하게 됩니다. 그러나 하지정맥류로 인한 혹은 하지정맥류와 동반된 정맥 부전의 복합적인 증상을 호소하는 경우도 종종 있습니다. 정맥 부전의 증상으로는 동통, 경련통, 피로감, 둔통, 하지의 안절부절증, 자통, 작열감, 무거움 등이 있고, 특히 동통이 주된 증상인 경우에는 근골격계, 신경계, 동맥계 등의 장애로 인한 동통과의 구별이 필요합니다. 이밖에 가려움증, 피부 경화, 피부 궤양, 표재정맥의 혈전정맥염 등이 있습니다.

진단

하지정맥류란 하지의 표재정맥이 비정상적으로 부풀고 꼬불꼬불해져 있는 상태를 의미하므로 환자가 서 있는 상태에서 비정상적으로 부풀고 꼬불꼬불해져 있는 표재정맥을 육안적으로 확인함으로써 쉽게 진단할 수 있습니다. 이 밖에 이학적 검사를 통하여 하지정맥 혈액의 역류 유무, CEAP 분류에 따른 하지정맥류의 분류, 정맥 부전으로 인한 동반된 증상의 유무 등을 확인할 수 있으며, 특히 동통을 주 증상으로 내원한 경우, 하지동맥의 박동을 촉지함으로써 동맥 질환으로 인한 동통과 구별할 수 있습니다.
이 밖에 혈관질환 검사실에서 시행되는 도플러 초음파, 정맥 역류 혈량측정법 등을 통하여 보다 정확한 진단과 정맥 부전의 정도를 평가할 수 있습니다.

경과/합변증

색소침착, 신경 손상, 창상감염, 피부 반흔, 모세혈관 확장성 매팅, 역류의 재발, 심부정맥, 혈전증, 폐색전증이 생길 수 있습니다.

진단

모든 하지정맥류 환자들이 반드시 적극적인 치료를 받아야 하는 것은 아닙니다. 미용적인 목적이 아니고 하지정맥류와 관련된 심각한 증상이 없다면 생활 습관의 변경, 압박스타킹 착용 등의 보존적인 치료를 통하여 하지정맥류의 악화 방지와 하지정맥류로 인한 가벼운 증상의 호전을 기대할 수 있습니다.

하지정맥류로 인한 다양한 증상들은 오랜 시간 앉아 있거나 오래 서 있는 경우 하지정맥 내 혈액의 정체로 증상의 악화를 가져올 수 있으므로 이를 피하는 것이 좋고,휴식 혹은 취침 시에는 하지를 심장보다 높게 올려 줌으로써 하지정맥 내 혈액의 순환을 원활하게 해 주는 것이 증상의 호전에 도움이 됩니다.
20-30mmHg 정도 압력의 압박스타킹의 착용은 휴식 시 압박스타킹이 장딴지 근육펌프의 기능을 대신해 줄 수 있으므로 하지정맥 내 혈액 순환에 도움이 됩니다. 이 밖에 하지정맥 혈액 순환에 도움을 주는 약제들의 복용도 보존적인 치료의 한 방법입니다.

미용적인 목적으로 혹은 정맥 부전으로 인한 증상 때문에 적극적인 치료가 필요한 경우에는 전통적인 수술적인 절제술과 주사경화치료, 그 밖에 최근에 개발된 고주파를 이용한 정맥 내 폐쇄술 혹은 레이저를 이용한 정맥 내 폐쇄술 등이 사용될 수 있습니다.

수술적인 절제술는 수술 술기와 기구의 발달로 최소한의 피부 절개를 통하여 과거에 비해 훨씬 좋은 미용적인 결과를 보입니다. 특히 서혜부에 위치한 복재-대퇴정맥 연결부위에 역류가 있는 경우 대복재정맥의 가지정맥들을 확실히 결찰함으로써 다른 치료 방법들에 비해서 재발을 최소화할 수 있다는 장점을 지닙니다. 그러나 수술을 위하여 척추마취 같은 부위마취가 필요하며 최소한 1박 2일 정도의 입원 기간이 필요하고 피부 절개창이 남는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수술적인 절제술 후 심각한 합병증의 발생은 매우 드물지만 가장 심각한 합병증인 심부정맥 혈전증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적절한 압력의 압박스타킹 착용과 조기 보행이 필요합니다.

주사경화치료는 정맥 내에 경화제를 주사하여 정맥의 내막을 파괴하고 반흔의 형성을 통하여 정맥을 폐쇄시키는 치료 방법입니다. 크기가 작은 정맥류에 우선적으로 사용될 수 있고 수술적인 절제술 후 남아 있는 작은 정맥류나 재발한 정맥류에 사용될 수 있습니다. 주사경화치료의 가장 큰 장점은 마취 혹은 입원이 필요 없고 피부 절개창 없이 외래에서 간단히 시행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그러나 정맥류에 경화제를 주사한 후 적절한 압력이 가해지지 않는다면 정맥 내 혈전이 형성될 가능성이 많아 정맥류의 재발과 증상의 악화를 가져올 수 있습니다. 따라서 주사경화치료 후에도 적절한 압력의 압박스타킹을 적어도 2-3주 동안 착용하여야 합니다.

이 밖에 고주파를 이용한 정맥 내 폐쇄술 혹은 레이저를 이용한 정맥 내 폐쇄술 등은 피부 절개창을 최소화하여 최대한의 미용 효과를 얻을 수 있는 등의 장점들로 인하여 많이 사용되어지고 있으나 수술적인 절개술에 비해 조금 더 높은 재발을 보이는 것으로 알려져 있고 따라서 앞으로 장기적인 치료 결과의 보고가 필요할 것으로 생각됩니다.

주의사항

아침에 자리에서 일어나기 전에 가장 먼저 할 일은 압박스타킹을 신는 것입니다. 이때 스타킹의 탄력성은 다리를 꼭 조이는 느낌이 있으며, 신었을 때 손으로 잡아당겨지지 않아야 합니다.
운동할 때나 걸어 다닐 때에도 항상 압박 스타킹을 착용하여야 합니다. 특히 한곳에 오래 앉아 있거나 오래 서 있는 경우는 꼭 착용하도록 합니다. 압박 스타킹을 착용한 후에는 주름이 잡히지 않도록 항상 추켜올리고 앉아 있을 때에도 무릎 뒤로 주름이 생기지 않도록 무릎을 쭉 펴고 다리를 올린 상태를 유지합니다.
밤에 취침 전까지는 계속 착용해야 합니다.
누워 있을 때에는 다리를 심장부위보다 높게 유지합니다(15cm 정도). 이는 다리의 부종을 감소시키는 데 많은 도움이 됩니다.
다리가 특히 피로할 때는(저리고 아프며 부종이 심할 때) 벽을 이용하여 다리를 각이 되도록 높이 올리도록 합니다.
가능한 한 한곳에 오래 서 있거나 앉아 있지 않도록 합니다.
혈관통과 같은 기타 증상이 있을 때에는 혈관질환 전문의사와 상담하도록 합니다.

 

      ***** 자료제공 아산병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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