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도 후반에 들어선 2007년
이제 이해도 반을 넘어서려 하고 있다
언제나 그렇듯
달력을 새로 걸고나서 한숨 돌리는 듯 하면
어느새 몇장의 달력이 떨어져 나간 뒤...
오늘은 추적추적 비가 내리고 있다
가물고 무더운 며칠 이었으니 반가운 빗님...
안개비처럼 소리도 없이 내려 앉은 비는 땅을 적시고
나무에게 풀들에게 생명의 혈액을 공급하고 있다.
힘들고 지친 사람들에겐 누가 수액을 공급해주나
피를 철철 흘리며 고통스러워 하는 사람들에겐 누가 혈액을 공급해주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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