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삶의향기

꿈꾸는 사람들-2.

해피리치학다리 2007. 6. 29. 18:36

오늘도 할머니는 남의 슬리퍼를 자기 주머니에 넣고 다닌다

방방이 돌아다니며 밑도 끝도 없는 말로 시비를 걸고 때리고 밀고...

그럼에도 할아버지가 오시면 옆에서 얌전한 할머니

가족이란 그런 존재인가보다

 

할아버지1 - 남의 수건을 자기것이라 우기며 뺏고 싸운다

아저씨1 - 자기 것 �기지 않으려고 수건 잡고 싸우다 안되자

             할아버지 침대에 밀치고 주먹으로 때리는~~~

아~ 이일을 어쩌나

조절 능력이 없는 분들은 왜 이리 힘이 쎈건지

 

순식간에 일어난 일이다

옆에 사람이 있어 말려보지만 다섯명이 대들어 겨우 뜯어 말리고...

상처나고 피나고..우~~~

 

할아버지3 - 옆침대 할아버지에게 이유없이 욕하고 때리고...

할아버지4 - 때리는 할아버지 무서워 침대 끝에 웅쿠리고 있다...

갑자기 "여기 좀 와봐요.."소리 듣고 달려가니 할아버지4....눈두덩이에서 피가 흐른다

이런~~ 할아버지3... 갑자기 뜬금없이 옆에 있던 쓰레기통으로 할아버지를 때렸단다

그러고는 태연하게 앉아있는3.와 피흘리는4.

 

옆에 사람들이 있어도, 돌보는 사람이 있어도 속수무책으로 일어나는 일들~~`

1 :1 간병을 할 수 없는 현실은 늘 사고의 위험을 안고 있다

 

노령 사회에서 감수해야하는 많은 일들~

집에서 돌볼수 없는 dementia환자들...

사랑으로 함께하면 조금은 덜 공격적이지 않을까...

 

가족이 있어도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 경우가 많다

각자 가정을 꾸리면 부모는 어느새 천덕꾸러기로 전락해있기 일수고...

전화는 착신정지인 경우가 많고

아예 가족 연락처가 없는 분들도 있고

 

그러니 자식에게 내 인생 올인하지 말일이다.

내 노후는 내가 꾸릴 수 있도록 노후를 준비해야 할일이다.

가슴 아픈 현실을 보면서...

끝없이 퍼주는 이 시대의 부모들이여...

자식은 내 적금 통장이 아니다 

만기가 되면 탈 수 있는 통장이 아님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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