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삶의향기

부칠곳 없는 편지

해피리치학다리 2007. 7. 2. 20:01

안녕~

오늘도 추적거리는 비가 내리고 있어

여름은 장마로 시작하는 걸까?

사계절이 있다는건 희망을 갖게도 하고

계절로 인해 지쳐갈때 천천히~ 또는 빠르게

새로운 계절이 올 것임을 기다리는건 즐거울 수도 있어 좋은 것 같다

우리는 늘상 편지의 서두에 날씨와 관련해서 인사를 하곤 하지

그것도 사계절이 주는 재미일꺼야

 

내일은 나들이를 하려구 해

서울행 버스에 몸을 싣고 어머님도 뵙고 친구도 만나고...

나들이가 병문안이 된것이 조금 아쉬운데

오토바이 사고로 수술까지 했다니 걱정이네

한여름에 수술을 하고 오랜 기다림으로 견뎌야 하는 시간이 안타까워

 

오인방의 우정이 35년인데

훌쩍 떠나 미국에 있는 친구는 일년에 한두번 만나고

남은 우리는 두달에 한번씩 보는데 그도 이렇게 병원에서 만나게 되네

그러니 건강해야지

내 몸 간수는 내가 잘 해야하는데 사고가 났으니...

핀고정하고 또 몇개월을 지내야...

 

늘 조심하구

건강한 모습으로 만날수 있길 ...

밝은 모습으로 거울 속 나를 보고 웃을 수 있길 기원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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