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산이야기

오대산 소금강코스(2010.11/6)

해피리치학다리 2010. 11. 7. 13:42

오늘은 오대산 중 진고개~소금강 코스를 산행하기로 했다

월정사 지구는 상원사까지만 가보긴 했는데 아주 오래전 소금강쪽으로 올라 구룡폭포까지만 갔었다

이제 제대로 완주를 하려고 한다.

아침부터 얼마나 안개가 자욱하던지 차량 이동중 내내 안갯속을 달려왔다

이곳 진고개 정상은 해발 960m

여기서 시작이니 오름길은 그리 높지 않을듯~

 오늘의 산행 코스 ↓

진고개 정상 휴게소에 차를 대고 아침을 굶었으니 따끈한 국물로 오뎅을 먹곤 산행을 시작한다

13.5km 

 고지가 높아서 그런지 이곳은 단풍이라곤 없는 앙상한 겨울나무...나목이다

 

속살이 다 드러나는 산등성이~~

야트막해 보이는 산은 계속 나무 계단이다

초반에는 늘 그렇듯리 호흡이 가쁘다

휴~~~ 가다 쉬다 가다 쉬다....

 3.8km 노인봉에 도착했다 -1338m

많은 단체 산행객들이 사진을 찍느라고 분주하다

맘씨 좋은 여학생에게서 바나나 하나를 얻어 먹고...

요즘 홍대 앞엔 홍보하는 바나나녀가 있다더만 "맛있게 먹어주면 고맙다"는 말이 더 이쁘다

사람들이 너나없이 인증 사진을 찍으려하니 표시석에 사람이 없는 사진을 찍기는 어렵다

 다시 오른길을 도돌이 해야 소금강쪽으로 내려갈 수 있다

갈림길로 내려와 소금강 분소방향으로 GOGO~~

 올라왔으니 폭포까진 또 계속 나무계단과 돌계단과...내림길이 얼마나 길던지~~~

1338고지에서 830까지 그저 내려왔으니~~~

여전히 나목뿐인 산은 한 겨울의 모습이다

 

 이제 1338고지에서 658고지 까지 내려왔으니 반이상은 내려선 것 같다

 

 

 떨어진 낙엽들이 계곡소에 모여 또다른 풍경을 보여주고있다

햇살에 물여울까지 더해 참 아름답다.

 소금강쪽에 가까워지자 작은 폭포들이 참 많다

점점 계곡은 넓어지고 물은 풍부해지고~~~

 

 

 

 백운대라는 곳은 참 여러 산에 있는 것 같다

이곳에도...

 백운대에 있는 바위

사진을 찍겠다고 올라가 편하게 앉아 있는 사람에게 양해를 구하니 아무 불평없이 내려와 주신다

땡큐여유~~ ㅎㅎㅎ

 백운대를 막지나니 바위 뒤쪽으로는 하산길에 또 작은 폭포(?)들이~~~

 바위가 무슨 외계인 얼굴 같기도하고...

 그 위 바위는 사람 얼굴 형상 같기도 하구...

 아래로 내려오니 단풍진 가을의 끝자락이 곱다

 이 바위도 갈라진 모습이 꼭 소녀가 눈웃음 치며 웃고 있는 것만 같다.

 

 

 

 

 

 

 만물상...

 

 

 

 화려한 가을 옷을 갈아 입은 모습들...

 

 계곡이 예쁘다

 

 

 

 

 

 

 

 

 

 소가 십자 모양이다

 

 소금강 표시석이 있는 무릉계로 드디어 하산

 

 

 무릉계

 발걸음도 가벼운 많은 사람들

간만에 토요일 산엘 가니 역시나 사람들도 많고

소금강 입구에서 구룡폭포까지는 오르내리는 사람들로 분볐다

부모와 함께온 꼬마들...아가들까지...

진고개 정상에서 소금강 입구에 도착하니 딱 6시간 20분 걸렸다

진고개에서 오전 10시 25분 출발~~ 소금강입구에 오니 오후4시45분이다

경치 감상에 주안점을 둔다면 소금강에서 진고개 방향으로 하는 것이 좋을듯 싶다

좀 편하게 오름보다 내려오는 것이 편한 사람은 진고개에서 소금강 방향으로 산행을 하는 것이 좋겠다

순전히 내 개인 생각~~ ㅋㅋㅋ

 이제 진고개까지 어찌 가나가 관건

사전 준비시 인터넷을 뒤져보니 대중교통 차편은 없단다.

택시를 타야 한다고... 가격은 30,000원이라고....

택시가 한대가 있기에 물어 보니 똑같은 대답이다

3만원이라고... 모르는척 비싸다고 하니 콜 부르면 35,000원이란다

대리 운전을 불러도 3만원이라고...

일단 확인을 하고 식당으로 들어가 해물파전을 먹고 나오니 택시도 없다

음식점에 물으니 자가용 승용차로 가도 30,000원 이란다

그래도 이왕이면 나라시 자가용 영업하는 사람 보다는 영업용 택시를 이용하고자 서성이는데

강릉가는 시내버스 정류장 주인 아주머니 25,000원에 택시 불러 주겠단다.

아주머니 불러준 택시를 기다렸다 타고 진고개 정상으로 향하는데 젊은 기사양반 계속 이야기를 이어간다

25.000원에 불렀지만 30,000원을 드리고 내렸다..그냥 기분 좋게 하려고~~ ㅎㅎㅎ

어느새 6시밖에 안됐는데 깜깜하다

줄비하던 주차장 차들도 거의 다 빠져나가고...

집을 출발할 때는 국도로 갔는데 컴컴한 어둠이 깔렸으니 안전하게 고속도로를 타기로한다

국도, 지방도는 60도로이기도 하고 편도1차로이니 꼬불거리는 길에 위험도 따르고...

오늘의 산행도 이렇게 끄~~~읏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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