촛불이 되고 싶다 한적이 있습니다
자신을 태워야 불 밝힐 수 있는 촛불
온전히 불살라야만 빛을 발하는 촛불
그리되고자 소망한 적이 있습니다
이제 세월이 흐르고
흰머리가 날로 늘어감을 봅니다
부끄러움만이 남아있습니다
아무것도 하지 못한 아쉬움과
내 머릿 속 생각들에 갇혀
아직도 늦지 않았다고
머릿속에서는 열심히 다그치는데
행동이 따라주지를 못합니다
가진걸 버리지 못하고
가진걸 내어주지 못함에~
욕심과 탐욕에 젖어
옆을 볼새가 없었나 봅니다
언제쯤이나 이 굴레에서 벗어날 수 있을지
아직도 기약 할 수가 없습니다
마음 비우기를 해야 할것 같습니다
누구나에게 사랑의 씨앗 하나 필요할때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