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대가 곁에 있어도 나는 그대가 그립다. -류시화- 물 속에는 물만 있는 것이 아니다. 하늘에는 그 하늘만 있는 것이 아니다. 그리고 내 안에는 나만 있는 것이 아니다. 내 안에 있는 이여 내 안에서 나를 흔드는 이여 물처럼 하늘처럼 내 깊은 곳 흘러서 은밀한 내 꿈과 만나는 이여 그대가 곁에 있어도 나는 그대가 그립다. ==◆ 좋은글·시 2005.03.22
무소유 -법정- 사람이 사람답게 살기 위해선 또한, 작은 것과 적은 것으로도 만족할 줄 알아야 한다. 작은 것과 적은 것이 귀하고 소중하고 아름다운 것이다. 그러나 우리는 모두가 크고 많은 것만을 추구한다. 그러다 보니까 늘 갈증 상태에 노여 있다. 소유물은 우리가 그것을 소유하는 이상으로 우리 자신을 소유.. ==◆ 좋은글·시 2005.03.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