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산행후기

[스크랩] 날으는곰님과 도봉산 우중 산행...

해피리치학다리 2005. 9. 3. 19:34

날으는곰님의 도봉산행 꼬리를 일~뚱으로 잡고
등반님의 꽃다발로 벌써 산행은 시작된듯...

 

어제 내내 비가오더니 오늘까지 호우주의보에 150 mm정도의 많은비가 온다는
일기예보를 보고 아~ 이번에도  우중산행인가~~~

 

집이 멀다보니 2시간하고도 10분전에 집을 나서 전철안에서 내내 꾸~벅거리다
드디어 도봉산역 포돌이 광장에 도착.
벌써 많은님들 얼굴이 보이고...꾸벅~ 꾸벅~ 인사.
1주년행사에 어마어마하게 걸려있던 주인공 얼굴도 확인하고....
별똥별님 !! 만나서 반가웠습니다.
사진만큼 멋지시네요.

 

온다는 비도 잠시 휴식중인지 하늘은 가끔씩 환한 미소도 지어주고...
우리의 산행은 룰루~ 랄라~ 즐겁게 시작.
방울님, 선두대장,
오늘의 산행대장 날으는곰님은 후미대장.

방울대장님 후미가 보이지 않으면 잠시 쉬어 후미에 오시는님들 얼굴 도장 찍고,
두런 두런 그렇게 후미도 선두도 없이 산행을 했다.

 

비는 안오는데 후덥지근 땀은 흐르고...
꼭대기(?)에 오르니 아파트숲은 하얗게 개여있고
반대로 높게 올려다 보이는 산들은 구름속에 잠겨 캄캄하기만 하다.
숲은 어두컴컴, 마치 귀곡산장이나, 한여름 남량특집같은 영화의 한장면이 연상되고...
눈이 나쁜 난 아휴~~ 앞이 잘 ~~~ 안보여요~~~

 

이제 부페를 차려야 하는데...
어메~~ 조금씩 오기 시작하던 빗줄기... 갑자기 빗방울이 굵어진다.
그래도 돗자리..펴고..밥상 차리고...먹기 시작하자 점점....
그래도 맛나게 잘 먹었쥬????

 

그래도 할건 한다고...아직은 가입전인 두여우님...노래를 청하니...
인향님, 먼저 한곡조 뽑으시겠다고...
듣고보니 아름산산방가(?)... 바로 그것이었습니다.... 좋은 곡까지 붙이셔서...

여우님, 간드러지게 넘어가는 노래 좋고...
즉석에서 임시 닉 꾀꼬리... 붙여주고...꼭~ 가입하시길...

 

계곡으로 하산... 한시간 정도 족욕을 하고자 했건만...
내리는비에 계곡물은 불어 엄청 좋은데...
애고~~~ 족탕을 하기에는....
아~쉬~워~라~~~~~
그래서 물구경만 싫컽했습다...
산행을 마치니 이제 두~시~~~.

 

즐거운 산행이 마무리 되었습니다.
함께한 님들... 수고 많았습니다. 함께해서 즐거웠구요~~~
날곰대장님, 멋진곳 안내해줘 감사합니다.

출처 : 날으는곰님과 도봉산 우중 산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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