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산행후기

11/24 마이산(전북진안)-산가네님 ---산행후기

해피리치학다리 2005. 11. 24. 02:04
하늘이 참 맑다 구름 한점 없는 하늘은 눈이 시리다 아직은 가을이라고... 가을을 잡고 싶어... 馬耳山 새벽을 깨워 4시간 30여분만에 도착 가파른 좁은길은 헉헉대고 촉촉히 젖은 가랑잎들이 자꾸만 미끄럼을 태운다 미끄러지지 않으려는 발바닥의 몸무림에 힘이 들어가고 어디쯤일까??? 태고의 숨결이 멈춘자리에는 아무렇게나 개다만 시멘트와 자갈들이 혼재된듯... 바위라고 하기엔 왠지 아쉬움이 남음을... 암馬耳, 숫馬耳를 바라보며 삿갓바위(버섯바위)에 올라 서늘한 바람맞이를... 통제된 구역임을 표시하는 글귀 앞에 작아진 우리는 아쉬움을 안고... 암馬耳도 숫馬耳도 타지 못하고 탑사로 내려오니... 그렇게도 그리던 내 작은 소망들이 하늘을 향해 오르고 있다 너나 없이 추억의 장을 열어 가슴에... 눈에...귀에... 머물다 갑니다... 합장!! 내려와 선 금당사~ 낯선 풍경 속으로 여행을 한다 우리네 땅에서는 좀체 보기 힘든 금을 입힌 절과 불상과... 그리고... 산행은 조금 모자란듯 아직은 허기가 남아있는데... 보고 싶은 것은 다 보았으니... 오늘도 행복하여라... 그래서 또 감사~~~ *** *** *** *** *** *** *** *** *** *** *** *** 산행을 이끄신 산가네 대장님께 감사를... 함께한 모든님들 행복하세요 오늘도 감사하는 마음으로 행복한 학다리 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