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산행후기

2/28 ~ 3/1 통영 사량도 지리산을 다녀와서

해피리치학다리 2006. 3. 1. 01:44

숙기가 넘 좋다 노래를 하기에 공지가 오르고 일뚱으로 꼬리를 달고...

늦은 밤 집을 나선다

비가 조금씩 내리고 내일 오전까지는 비나 눈이 온다는 예보다

우산, 우비를 챙겨 넣고 뜨거운 물을 준비...

 

10시 40분까지 오라했으니...

사당에 이르니 미모사님이 반기고 아직 퍼펙트 관광은 보이지 않는다

차가 오고 통영 3곳으로 가는 팀이 함께하게 되는 모양이다

우리 사량도팀, 해금강 외도팀, 소매물도팀...

 

11시는 되어 차는 출발을 하고

40인승 버스에서 잠을 청하기는 쉽지가 않다

답사 여행을 많이 다녔건만...

밖에는 비가 뿌리고 어디쯤 갔을까? 눈이 내린다...

 

4시30분경 바다 휴게소에서 김밥을 먹고

5시15분경 가오치항에 도착하여 사량도가는 다른팀 차에 동승을 해서 대합실이 열리길 기다린다

사량도 안내인은 비가와서 미끄러워 산행이 위험함을 계속 강조하고 외도로 바꿔 보려 안간힘을 쓴다

우리는 초지일관 ㅎㅎㅎ

7시는 되어야 하고 7 : 30분 출항 배라고 한다

 

7시 30분 배는 사량도를 향해 출발~(도선료 : 3,800원)

온돌에 앉아 40분을 간다

 

8시 13분 사량도 금평항도착

곧 바로 버스 탑승(차비 : 1,600원)

8시 45분산행 시작지 도착 지리산을 향하여~

비는 그쳐있고 적당히 흐린 하늘과 올려다 보이는 지리산은 환상의 모습을 보인다

위쪽은 눈꽃이 만개를 해있고 산아래로는 초봄의 기운이... 파릇파릇 봄 나물들이 보인다

바위는 책바위로 마치 책을 포개 놓은 양상의 바위들이 지칫 넘어지기라도 하면 크게 다치지 싶다

조심조심 올라야지~

냉이가 얼굴을 내밀고

위로 오르자 말 그대로 감탄사가 절로 난다

길은 적당히 말라있고 나무들은 온통 하~얀 백색의 눈꽃들이 너무나 곱다

환호를 하면서 사진을 연신 찍어댄다

지리산 ~ 가마봉 ~ 옥녀봉 ~ 금평 선착장

위험한곳은 모두 우회를 해서 안전을 우선 챙기고

그럼에도 불구하구 또 땅을 사고 말았다

손바닥이 얼얼~~

 

선착장에 도착하여 토지님이 해삼을, 멜라니오님이 멍게와 소라를...

거나하게들 쇠주를 걸치고 기분들이 좋다

햇빛이 눈부시게 빛나고 하늘은 고운 하늘빛으로 빛난다

오랫만에 보는 파~아란 하늘빛~~~

매운탕으로 점심을 하고 멋쟁이님이 안주감을 또 산 모양이다

3시 배를 타고 배에서 또 한바탕 먹고들...

난 잠시 누워 쉬고...

가오치항에 도착 버스를 기다려 타고( 4시 10분)... 서울로~~

서울에 도착하니 9시쯤~

인천행 전철을 타려니 철도공사 노조가 파업이라고 직행이 안다닌다

인청행에 몸을 싣고 조금오니 어메~~~ 눈이 쏟아진다

날씨도 어찌  이리 도와 주는지 그저 감사 ^^*

 

빨래를 하고

아~ 그만 자야겠다

어느덧 3/2일 1시 45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