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는 오늘도 얘기 한다
따뜻하게 잘 덮고 자라고....
이말은 분명 아끼고 생각해서 하는 좋은 말이다
그런데 무엇이든 알아서, 챙겨서, 하는 일들을 얘기하면...
나이를 먹을만큼 먹은 성인에게 반복적으로 이런 말을 하면
어린 나이도 아닌데...
이런 말까지 하는구나
좋은 말도
칭찬도 같은 말로 반복하면 잔소리처럼 들림을...
더우기 독립적인 성향을 가진 사람한테는 한두번은 듣기 좋을 수도 있지만
"혼자서도 잘해요"가 더욱 친근한 개체의식이 강한 사람은
과히 즐겁지가 않다
그냥 할 말없어 하는 반복적인 말...쯤으로...
길어지면 짜증이 배어나오고...
아무일도 아닌것이
또 다른 일들을 시쿤둥하게 만든다.
왜 나이가 들면 상대방이 하는 말들을 선택적으로 듣는 걸까?
자기 생각에 빠져서 원하는 대답이 아니면 흘려버리고
이미 대답을 마친 말들을 반복해서 물어오는 것...
난 참을성이 부족한 것같다
두번만 반복되면 짜증을 내고 마니...
아직도 수양이 한참은 필요한 것같다
말하지 않아도 알아서하는 일들은 챙겨준다고 고맙지가 않다
기쁘지도, 즐겁지도 않다
남자는 왜 그런 걸 모르는 걸까???
이래서 또 그는 서운해한다
이런 사소한 것들이 서로의 맘을 닫게 할 수도 있음을...
서로에게 마음을 표현하지 않게 될 것이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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