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별자리여행

15. 거문고자리

해피리치학다리 2007. 2. 22. 01:15

 

한여름에 빛나는 

우리에게 직녀성으로 더 잘 알려진 별자리가 거문고 자리이다.

 

직녀별 아래로 작은 삼각형과 평행사변형의 모습으로 연결되어 보인다.

옛 서양인들은 이 모습을 신의 음악을 연주하는 신화 속의 거문고(하프)로 생각 하였다.

 

그리고 우리의 선조들은 여름 하늘에 청순하게 빛나는 직녀별을 보면서

아름다운 견우와 직녀의 사랑 이야기를 만들어 냈다.

 

찾는 방법 : 목동자리의 아쿠투루스와 왕관자리의 겜마를 이어 두배 정도 연장하면

              은하수 위로 푸른색 직녀별을 만날 수 있다.

              여름밤에는 설명이 없이도 직녀별의 밝기때문에 쉽게 찾을 수 있다.

  

 

옛날 거문고의 명수, 올페우스에게는 에우류디케라는 아름다운 아내가 있었다.

그런데 그녀가 그만 뱀에 물려 죽고 말았다.

슬픔에 가득 찬 올페우스는 죽은 아내를 도저히 잊을 수가 없었다.

 

그래서 생각하던 끝에 천국으로 여행을 떠났다.

그리하여 천국의 왕인 하데스 앞에 이르러 “제발 사랑하는 아내를 지상으로 되돌려 보내주세요”하면서 거문고를 연주하였다.

그 거문고 소리에 감동을 받은 하데스는 올페우스의 소원을 들어주기로 했다.

 

그러나 “지상에 도달할 때까지 절대로 아내의 얼굴을 보지 말라”라는 조건을 달았다.

올페우스는 너무나도 기뻐서 어쩔줄을 몰랐다.

 

천국에서 지상으로 내려오는 길에서 이제 한 발자국만 더 나가면 지상으로 나가게 될 무렵,

정말로 아내가 뒤따라오는지 궁금하여 그만 하데스왕과의 약속을 어기고 뒤돌아보고 말았다.

 

그러자 그만 아내는 다시 천국으로 끌려가고 말았다.

올페우스는 그 누구도 믿을 수가 없어서 아내 이외의 여자한테는 접근을 안했다.

 

이에 화가 난 트라키아의 여자들은 그를 찢어 죽였고

거문고만이 강에 떠내려가고 있는 것을 제우스신이 건져 하늘에 올려 거문고자리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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