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별자리여행

17. 백조자리

해피리치학다리 2007. 2. 22. 02:16

 

          맑게 갠 여름날 견우별과 직녀별 사이를 날아가는 우아한 백조 한마리~

          백조자리는 견우와 직녀 사이의 은하수에 자리하고 있다고 해서

          중국에서는 하늘의 강을 건너준다해서 배의 일부분으로 보고 있다.

 

          가운데 부분에 1등성을 기점으로 2등성과 3등성의 별들이

          커다란 십자가의 모습을 하고 있는 것이 보인다.

 

          이들은 북십자가로 알려진 백조자리의 중심이 되는 별들이다.

          북십자가 주위에는 4. 5등성의 별들이 약간의 대칭을 이루며 흩어져 있다.

          목이 긴 백조가 우아한 모습으로 은하수 위를 한가롭게 날고 있다.

 

찾는 방법 : 백조자리는 그 모양이 뚜렷하고 밝은 별들로 이루어져 있어 찾는데 무리가 없다.

              백조의 머리 양 옆에 견우별과 직녀별이 있어 함께 찾는데 좋은 별이다.

 

 

 

  백조자리는 서양에서는 키그누스라고 불린다.

  이것은 친구를 사랑하는 소년의 이름이다.

 

  태양의 신인 아폴론의 아들 중에 페톤이란 소년이 있었다.

  그는 아폴론의 아들인 것을 자랑으로 느끼고 있었는데

  하루는 친구들로부터 “너, 정말 아폴론의 아들이냐? 그렇다면 좀더 훌륭한 집에서

  살고 있을텐데 말야”하고 놀림을 당했다.

 

  그래서 페톤은 “정말이구 말구. 그 증거로서 매일 아폴론이 태양을 싣고 다니는

  마차를  내가 아버지 대신에 한번 몰고 오마”하고 말했다.

 

  다음날 아폴론을 찾아간 페톤은 “내가 정말로 아버지의 아들인 것을 증명하기 위하여

  태양을 싣고 다니는 마차를 하루만 끌게 해달라”고 간청하였다.

 

  그리고 그는 이 마차를 끌고 친구 앞에서 자랑하면서 하늘을 날았다.

  그런데 마차를 끄는 말들이 아폴론 대신 꼬마가 타고 있는 것을 알아차리고

  하늘에서 마구 달렸다.

 

  마차조정에 애를 먹고 있는 꼴을 본 제우스는 페톤을 에리다누스강으로 떨구었다.

  그리하여 친구들이 그를 찾아 헤매다가 도중에 그만두었지만,

  키그누스라는 소년만은 끝까지 강을 뒤져 결국 페톤을 찾아냈다.

  제우스는 키그누스를 백조로 만들어 하늘에 올려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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