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별자리여행

18. 황소자리

해피리치학다리 2007. 2. 22. 11:32

          겨울이 되면서 동쪽하늘에 커다란 V자모양의 아름다운 별들이 보이고

          작은 별들이 V꼬리를 잡아 Y의 형상을 이룬다.

 

          V자가 황소의 얼굴을 나타내고

          V의 뾰쪽한 부위가 코(?)쯤,

          가장 큰별 알데바란이 황소의 큰눈을 나타낸다.

          V로 뻐친 양쪽의 별은 뿔에 해당하는듯 하다.

 

          별릐 무리가 적어

          어찌보면 황소를 연상하기는 쉽지 않을듯 싶은데

          옛사람들은 황소의 모습으로 보고 황소자리라 이름 지었다 한다.

 

찾는 방법 : 황소자리는 초겨울 남쪽하늘을 수 놓는 대표적인 별자리이다.

              쉽게 눈에 보이는 오리온자리의 가운데 벨트를 북쪽으로 이어가면

              황소자리의 V꼭지점에 연결된다.

 

  제우스신은 페니키아 나라의 공주이며 절세미녀인 유로페(Europe)를 보자마자

  한눈에 반해버렸다.

  그래서 제우스는 유로페를 자기 것으로 하기 위하여 아름다운 눈을 지닌 황소로 변신하였다.

  그리고 들판에서 꽃을 뜯고 있는 유로페 곁으로 접근해 갔다.

  

  유로페는 처음에는 갑자기 나타난 황소에 놀랐지만

  얌전한 생김새에 안심하고 머리를 쓰다듬고 등을 만져보며 놀다가

  그만 그 소 등위에 올라타 보았다.

  그러자마자 이 황소는 기다렸다는 듯이 달아나기 시작하였다.

 

  놀란 유로페가 소의 등에서 떨어지지 않으려고 바둥거리는 사이에

  황소는 숲과 강을 넘고 또 해안을 지나 바다 한가운데에 떠 있는 크레타섬(島)에 이르렀다.

 

  섬에 도착한 황소는 드디어 본체를 드러내면서 “유로페야, 놀라게 해서 미안하다.

  나는 실은 제우스신인데, 네가 마음에 들어서 그랬노라.

  여기서 사이좋게 함께 살자.

  그리고 이 섬과 건너편 해안 일대를 그대의 이름으로 유로페라고 부르자”했다고 하여

  오늘의 유럽이 생겼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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