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산행후기

[스크랩] 소백산을 다녀와서...

해피리치학다리 2005. 9. 3. 19:32

우리 A코스팀 산행후기는 왜 안 올라 오는겨....

그래서 간단하게 적어 볼까 하고요....

                   ㅎㅎㅎ............ㅎㅎㅎ

 

연일 산행을 하려니 몸이 놀랠까 두려워서 망서림을 거듭하다가...

토요일 밤 11시가 넘어서 아쉬움에 살짜기 꼬리를 올리고

자는둥 마는둥 겨우 3시간을 눈 붙이고서 3시반 기상 → 5시반 집에서 출발

 

사당역과 복정역에서 울님들 모두 승차하니 아침을 묵고...

오늘도 A,B코스를 선택해서 산행한다고...

근디 난데없이 C코스 등장하고.

그래도 이번에는 A코스로 가 볼까나.

 

철쭉제가 시작인지 주차장에 차는 이미 만땅이고

우리는 주차장에 가도 몬하고 도중에 내려서 주차장을 향해서 걷기 시작한다.

주차장은 차가 꽉 들어차 있고 단체 사진을 찍으려니 온통 보이느니 차뿐이다.

그리하야 다시 비로사까지 올라 사진박고

조별로 산행을 시작한다.

 

A조 광야대장님 따라 15명은 힘차게 치고 오르기 시작.

A조 후미 담당은 강찬대장님이다.

사람은 넘쳐나고 앞으로 앞으로 전진...

 

가문 날씨에 먼지는 폴폴 날으고

길은 외길이니 그저 앞사람 뒤꽁지 보고 올라가는데

초장부터 날씨는 덥고 계속 경사지를 오르니 땀이 줄줄 흐른다.

숨은 헉헉 턱까지 차오르고 어메나~ B팀으로 갈껄그랬나?

비로봉에서 B팀을 기다려 따라가야겠다 맘도 먹어보고.

 

여기는 휴일의 경부고속도로다.

내려오는이 올라가는이.

전국의 산사람은 여기 다 모인건지 정체구간이 넘 많고...

좌측통행~ 좌측통행~ 어깨도 부딪쳐 가면서...

 

중간 중간 쉬면서 꺼내 놓는 간식꺼리가 와 이리 많노...

이 많은 과일들과 과일통조림들...

그것도 얼린 먹거리는 말그대로 환상이다.

더운데 울님들 먹이려고 무거운 배낭에 한가득씩 먹거리 담아 오신님들

넘넘 고맙고 그 마음들에 가슴이 뜨거워짐을...

 

그렇게 비로봉까지 올라가니 몇분은 쳐져서 보이지 않고

날으는 날파리?님들의 환영이 대단한데

이 날파리들은 왜 정상을 좋아하는걸까?

월출산에서도 그렇더만... 똑같은 벌레들이... 이리로 이사라도 온걸까?

우리를 넘 사랑해서...ㅎㅎㅎ

바람은 한 순간에

힘들게 올라온 보람을 찾아주고 ,

아~ 이맛이야.....

멀리 보이는 아름다운 능선에 눈을 뗄 수가 없다.

 

A팀으로 올라오다 네분은 B팀으로 가고

B팀의 아무님이 첨부터 우리와 함께 했으니 이제 12명 정예부대(?)가 되고 말았다.

날파리 땜시 밥먹을 자리를 이동하기로하고 국망봉을 향하여~~~

 

길게 놓인 계단 또한 또다른 아름다움으로 펼쳐지고 있다.

아직은 못다핀 철쭉들이 많으니 산이 높기는 높은가보다.

그늘이 없으니 잘 다듬어진? 풀밭에서 먹거리를 풀고

한바탕 음식 잔치를 벌렸다.

각종 쌈에 불고기까지... 없는거 빼고 다 있다...

 

아름다운 철쭉 앞에서 사진도 찍고

바람은 더 없이 행복하게 불어주고 있다..

아~ 좋아.

넘~ 시원해.

여기에 그대로 머물렀으면...

어쩜 저리도 아름다울까?

그저 감탄사를 연발하고...

 

국망봉 찍고.

하산길로 접어든다.

B팀도 결국은 같은코스를 올라와 국망봉을 바라보고...

같은 코스로 내려간다니 더 빨리 가지 않아도 될 듯.

계곡에 가서 족탕 시간을 좀 길게 가지며 쉬자고 합의를 하고

그래도 이름이 A팀인데....

빠른 걸음으로 걷고 걷고...

약수터에 당도하여 시원한 물 한모금 마시고.

 

얼굴은 어느새 소금밭이되어 버석버석...

드디어 계곡이다.

남정네들은 아래쪽에 자리를 틀고 목간?을 즐기는듯.

울 이쁜 여우들은 위에서 족탕 삼매경에 빠져...

발이 시려워 잠시 담그기도 힘이들어 발을 넣었다 뺏다를 반복하고...

초암사를 향하여~

 

초암사를 지나고 죽계계곡에 다시 자리를 틀고 앉아 B팀을 기다리기로 한다.

아직도 남아있는 간식거리를 먹으며,

한참을 기다리다 광야 대장님, 무심대장님과 무전연락.

힘들어 하는 님들이 있다고..

광야님, 국수봉님, 안개비님, 수박과 포도 들고 B팀 마중 가서 먹인다고

내려온 길로 다시 올라가신다.

이것이 바로 아름산의 아름다운 정이구나...

다시 한번 박수를 짝짝짝!!!~~~

 

드디어 B팀 한분한분 얼굴이 보이고...

넘 반갑다.

아이고 ~ 수고들 하셨습니다....

 

주차장에 도착하여 C팀까지 모두 만나니 넘 즐겁고~~~

이렇게 즐거운 산행이 마무리 되었습니다.

 

넘 착한 김바우님, 고마워요.

바우님 땜시 꼬리 달고 용기 얻어 왔으니 감사할 뿐...

바우님 오늘 먹은 그많은 먹거리들 다 세어 보았나요?

 

함께한 모든님들 수고 많이 하셨구요.

C팀에서 고생 넘 마~니 하신 회장님 아이스케끼 고맙고 감사합니다.

산행대장 무심대장님, 광야대장님.

A강찬 후미대장님, B당영사놀부 후미대장님 넘 수고 하셨습니다.

모두모두 산에서 또 뵈요..^&^*

 

 

 

 

 

 

 

 

 

 

출처 : 소백산을 다녀와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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