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대장 : 비활님
신청산행 참석자 : 25명
10AM 불광역 2번출구에서 모임 날곰 대장 팀을 만나고....
오늘 산행예정코스 : 효자비 → 전망바위 → 숨은벽 우회 → 호랑이굴 → 백운대 (테라스 바위에서 점심)
→ 여우굴 → 시발크럽 → 설인야영장 → 밤골능선 → 효자비
실제 산행 코스 : 날씨가 무척 추워 어제 내린 눈과 함께 얼음이 많아 위험 구간인 여우굴을 포기했다
효자비 ~ 백운대까지는 예정대로 진행 → 백운 산장에서 점심 → 우이동으로 하산
초반은 늘 그렇듯 빠르게 오르기 시작하여 40여분을 오르고 넓은 갈림길(원효봉과 백운대 갈림길)에서 몸풀기 운동을 한다. 일명 PT체조라고 군대에서 하는 체조와 각 부분 스트레칭을 하니 오늘 산행이 어떨 것 인지 조금은 윤곽이 잡히는듯하고...다시 오르기 시작 처음 23명으로 오르다 이곳에서 2명 합류하여 25명...오늘 산행이 난코스로 위험이 도사리고 있으니 이곳을 올라본 회원 대장 포함 4명으로 조를 나눈다 도와야 오를 수 있단다
바위를 오를때면 바람이 어찌나 심하게 부는지 날라갈 것만 같다
모자가 날아갈듯 하여 손으로 잡고 걷다가 도저히 감당이 안되어 모자 위로 산행 수건을 눌러 동여매고
발을 옮긴다 네발로 기고 부딪히고 ..아픈 줄도 모른다...
너무 추워 덜덜덜~~~ 수건을 꺼내 목에 덧 두르고...
비오는 것만 걱정하다 비가 안오니 기쁜 마음으로 봄나들이 처럼 가벼운 차림으로 나갔다
오늘따라 늘 가지고 다니던 장갑도 빼어놓고...
축축한 길에 바위는 미끄럽고 손은 시려 곱으니 밧줄이 잡혀지지도 힘이 주어지지도 않아 민폐를 끼친듯하다...여기에 스틱까지 위험요소가 되고....
숨은벽우회하기도 힘이드는데... 잘빠진 숨은벽은 무섭기도...
숨은벽을 우회 하여 호랑이굴로 가는데 얼음이 얼어 어찌 갔는지도 모르게 갔다 휴~~~
추운 기억 밖에....
날이 짱짱하게 좋으면 쉬~ 올라갈 수 있을듯도...
그래도 하산길 진달래도 피어있고.... 백운산장에서 점심을 하는데 눈이 오기 시작하더니 하산길에는 펄펄 날린다....아마도 올 겨울을 보내는 마지막 눈이 아닐런지...왠 꽃샘 추위를 이리 심하게 하는지...
3월 하순인데 말이다
뒷풀이도 안하고 일찍 집으로 오니 6시반이다
샤워 먼저하고 빨래하고 찌게 끓여 아침에 해 놓은 밥을 먹고 휴~~~ 하루가 이렇게 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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